[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민주노총 총력투쟁,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산

민주노총은 4월 22일 투쟁본부장단회의를 열고 노동절대회를 서울역에서 가진

후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하기로 하여 도심지의 위력적인 가두시위 중심으로 투

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전에는 각 연맹별로 사전집회를 열고 행진을

하여 서울역으로 집결하기로 하였다.

또 민주노총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의 이번 총력투쟁은 정부의 잘

못된 정책과 태도를 바로잡기 위한 저항권 행사이자, 생존의 벼랑에 선 노동자,

민중을 살리기 위한 의롭고 정당한 투쟁이므로 민주노총은 그 어떤 탄압과 악선

전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였다. 그리고

정부가 책임있고 성의있는 자세로 대화와 협상에 나올 것”을 촉구하였다. 26일

오전에도 긴급 투쟁본부장단 회의를 개최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현정권의 반노동자성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을

유보했지만 계획대로 총력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지난 한 주간의 총력투쟁을 개괄하면, 서울지하철 노조가 총력투쟁의 선봉에

서서 명동성당과 서울대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열악한 상황과 조건을 견뎌내며

강고한 투쟁대오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매일 수천 명의 노동자, 학생들이 모여

총력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투쟁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가고 있다. 총

자본의 강경탄압 대응에 분노한 노동자·민중들의 요구는 ‘김대중 정권 퇴진’

등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앙의 이러한 투쟁열

기와 분위기가 아직 전국 각 지역으로, 또 제조업으로 확대되고 있지는 못한 상

태이다. 그러나 27일 대학노조의 일일파업과 금속연맹의 구조조정 사업장이 파

업에 돌입하고, 29일 전국의보 노조도 파업에 들어가면서 총력투쟁을 확대해 나

아갈 것이며, 노동절에는 각 지역·연맹별로 최대한 조직하여 사상최대 규모의

집회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자유주의에 맞서 노동자·민중의 완강한 저항투

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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