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민주노총 4대 요구 쟁취!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매일 열어
총력투쟁 6일차
민주노총은 지난 일주일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대학로, 광화문 등
지에서 각 연맹 주관 하에 ‘4대 요구 쟁취, 총파업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명동성당까지 힘차게 가두행진을 하였으며, 오후 6시에는 파
업농성 중인 지하철 조합원들과 함께 마무리 집회를 해왔다.
24일 오후 4시 15,000여 명의 노동자·농민·빈민·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대
학로에서 ‘총파업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갑용 위원장은
“지하철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이 정권은 끝장난다. 그러면 민주노총은 즉각 총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현 정권에 엄중히 경고했다. 전농의 정광훈 의장은 수
배상태임에도 연단에 올라가 “파업은 노동자의 최대의 무기이고, 농민의 최대
무기는 아스팔트 농사”라며, “노동자·농민의 새 천년을 만들자”고 힘있는 연설
을 하였다. 이어 금속연맹 문성현 위원장의 투쟁사와 27일 파업을 앞둔 대학노
조 위원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명동성당까지
방송차량을 앞세우고 편도 4차선 도로를 완전히 점거한 채 가두행진을 하였다.
또 이날 부산, 대구, 대전, 창원, 울산, 광주전남, 전북, 대전충남, 충북, 포
항지역에서 전국동시다발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전개하였다.
특히 광주역에서는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구조조정, 정리해
고’가 쓰인 관을 만들어 화형식을 진행하는 등 투쟁열기를 돋구었다.
총력투쟁 5일차
23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3,000여 명의 노동자 학생이 모인 가운데 사무금융
노련 주관으로 ‘노동자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갑용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IMF도 IMF식 구조조정을 잘못되었다고 인정했는데 DJ는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며 “노동자가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연설하였다. 채운석
사무금융노련 위원장은 외환위기와 경제파탄의 책임을 금융노동자들에게 뒤집어
씌우며 마녀사냥을 했던 작년의 상황을 떠올리며, 사무금융 노동자가 힘찬 투쟁
의 선봉에 설 것을 결의하였다. 또 공공연맹의 이승원 사무처장은 “26일 한통,
지적공사, 의보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 28일과 29일에는 전 연맹의 총회 및 총
파업 투쟁의 날로 만들 것”이라며 단호한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또 삼삼종금사
노조위원장은 종금사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고용불안, 갖은 불이익을 규탄하
고, 채권단이 들어와 노조와 노동자들에게 자행하고 있는 탄압을 규탄하였다.
총력투쟁 4일차
22일 오후 2시부터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공
공연맹 총파업 전진대회’를 열었다. KNC 노조가 파업을 하여 집회에 참여하였
고, 전날에 비해 적은 인원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였다. 김태일 정책·정치위원
장의 대회사, 채운석 사무금융노련 위원장의 대시민 연설, 학생 4·30 준비위
대표의 연대투쟁 결의, KNC 노조 위원장의 투쟁사가 있었다. 행진은 하지 않고
몇몇 노조씩 묶어 시내 곳곳으로 나뉘어 파업속보를 배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
다.
총력투쟁 3일차
21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2,000여 명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모여 ‘총파업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위력적인 가두행진 투쟁
을 전개하였다. 사전 행사에서 한국통신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한통 노조는 800
여 명이 구속결단식을 마치고 어제 비상대의원대회를 금 결의했다. 한통 노조의 투쟁은 노동자의 밥그릇을 지키는 이기적인 투쟁이
아니라 민족통신, 민족경제를 사수하는 애국적인 투쟁이다. 세상을 바꾸기 전에
썩어빠진 사람부터 바꾸자”고 파업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본 대회에서 이갑용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민주노총이 신자유주의 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김대중 정권은 한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노동자만
이 아니라 농민들도, 빈민들로 함께 투쟁하고 있다. 우리는 김대중 정권이 또다
시 노동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망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 망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잘사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김대중 정권과의 한판투
쟁을 벌여 반드시 승리하자는 결의에 찬 대회사를 하였다. 이어 공공연맹의 양
경규 위원장과 금속연맹의 문성현 위원장, 과학기술 노조 위원장의 투쟁연설이
있었고 결의문을 채택한 후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총력투쟁 2일차
20일 낮 3시 광화문 빌딩 앞에서 공공연맹이 주관하여 1,500여 명이 모여 ‘직
접협상 쟁취! 김대중 정권 규탄! 공공연맹 총파업 전진대회’를 개최하였다. 같
은 시간에 서울지하철 노조 승무지부 1,300명은 명동성당에서, 그리고 서울지하
철 노조 3개 지부 6,000여 명은 서울대학교에서, 그리고 공공연맹의 일부대오는
기획예산위 앞에서 동시다발로 집회투쟁을 전개하였다. 광화문 빌딩 앞 집회에
는 파업투쟁에 돌입한 전기안전공사, 서울에너지, 한국전력기술 노조와 파업을
결의한 한국통신 노조에서 참여하였고, 한총련 명동성당 농성단 등이 참여하였
다.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김대중 정권은 노동자 민중을 쥐어짜고, 대외종
속, 부정부패, 독점자본주의 국가이다. 총력투쟁을 통해서 교섭력을 을 바꾸고 여론도 바꿔내자”고 힘찬 투쟁연설을 하였다. 한국전력기술 노조 위
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해 왔지만 400명이 이미 떠났다.
기획예산위는 또 220명을 자르라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 확실
하게 투쟁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이홍우 금속연맹 수석부위원장의 연대사에 이
어 김호선 공공연맹 위원장은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
이다”고 대회사를 하였다. 끝으로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정부에 보내는 항의문’
을 채택하고 정부종합청사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 멈
춘 대오는 호루라기를 불며 ‘정부에 보내는 항의문’ 뒷면에 노동자의 요구와 욕
설을 적어서 일제히 정부종합청사에 던지며 거센 항의를 표시하였다.
총력투쟁 1일차
19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15,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진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19일 새벽 3개 기지에서 산개투쟁을 전개했던 서울지
하철 노조 역무, 기술, 차량지부 5,000여 조합원이 참가해 승리의 확신을 다졌
다.
이갑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사태의 해결을 위해 직접교섭에 빨리
임하라”고 강력히 촉구하였고, 김호선 공공연맹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김대중 정권을 강력히 비판하며 “공공연맹 10만 조합
원의 총파업 총투쟁만이 김대중 정권의 무모한 구조조정을 박살낼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차량지부 지축정비 조병학 지회장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석치
순 위원장을 대신해 “우리가 총파업을 결행해서야 서울시는 다급하게 교섭을 요
청해오고 있다. 무리한 전동차 운행으로 여기저기서 전동차가 퍼지고 있다. 승
리는 얼마 남지 않았다. 완전 승리할 때까지 흔들림없이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
며 위원장의 투쟁지침을 대독했다. 집회 후 대오는 명동성당으로 가두행진을 하
였고, 명동성당에서 파업농성 중인 서울지하철 노조 승무지부 1,200 명의 동지
들의 환호를 받으며 정리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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