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민주노총, 28일 총파업하고

5월 2차 총력투쟁 결의

민주노총은 4월 28일 오후 4시 ‘민주노총 4대 요구 쟁취 투쟁 결의대회’를 대

학로에서 6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었다. 이날은 공공연맹 51개 노조, 금속 9

개 노조들이 총회 및 파업투쟁을 전개하였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부에서 간부

파업을 하고 결의대회에 참가하였다.

서울지하철 노조에서도 조합원들이 참여하였으며, 사전 집회에서 서울지하철

박정규 역무지부장이 나와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고 반드시 다시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또 장기파업중인 CBS 노조에서도 사장퇴진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하는 투쟁사를 하였다.

본대회에서 이갑용 위원장은 대우조선 노조가 대회 바로 직전 ‘매각하지 않고

고용을 보장할 것’ 등의 내용으로 협상이 타결된 내용을 소개하며 “대우조선이

합의문을 그대로 지킨다면 김우중은 김대중 정권의 지침을 지키지 않아 처벌받

아야 하고, 안 지킨다면 그 기만적인 사기에 대한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에 심

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원 공공연맹 사무처장은 대회에 참가한

서울지하철 동지들에게 “조직을 복원해서 재파업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움직

이자”고 당부한 후 “공공연맹은 오늘까지 파업을 한 후 중앙위를 통해 2차 투쟁

을 전개할 것”을 선언하였다.

참가자들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민주노총 4대 요구 수용 △서울지하철 등 구

속·수배·직위해제 등 탄압 중단 △언론의 민주노총 파괴책동 중단 △5.1절 투

쟁을 통해 2차 투쟁을 결의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어 명동성당까지 도로 3차선

을 점거하고 힘찬 행진을 하였다.

한편 이날 공공연맹은 ‘총파업투쟁 지침 4호’를 통해 ▲4월 29일부터 파업투

쟁을 잠시 유보하고 향후 전개될 투쟁을 위하여 조직 정비할 것 ▲5월 6일(목)

연맹 2차 중앙위원회를 통하여 향후 투쟁 방침 결정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에 총력 결합하는 것을 발표하였다.

한편 각 지역별로도 집회나 선전전이 진행되었다. 인천에서 부분파업을 하고

나온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 조합원 등 1,000여 명이 ‘민주노총 총력투쟁 승

리 결의대회’를 가진 것을 비롯하여, 부산에서는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3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가지고 지하도 점 앞에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존권 박탈, 구조조정 반대, 99임단투

승리 제3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고 서문시장 동산병원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또 마창지역에서는 한국중공업, 쌍용중공업, 대우중공업 창원, 대림자

동차 노조 등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대 요구 관철을 위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우상가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이외에도 대

전충남지역은 저녁 7시부터 한남대 노천극장에서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 창립

기념식과 노동절 기념대회’를 가졌고, 충북·경주·광주전남·전북 등지에서 선

전전을 진행하였다.

긴급 투쟁본부장단 회의에서 향후 더욱 강력한 투쟁 결의

민주노총은 26일, 28일, 29일 연이어 투쟁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총파업을 포

함한 총력투쟁을 더욱 강고하게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결정사항으로는 ▲4월

27일, 28일 예정된 파업투쟁을 힘있게 전개한다 ▲4월 28일 총력투쟁 승리 결의

대회에 집중한다 ▲각 조직은 노동절투쟁에 조합원 20% 이상(수도권은 50% 이

상)이 참여하도록 조직한다 ▲각 연맹과 지역본부는 5월 3일∼5월 10일 사이에

단위노조 파업, 연맹집회, 지역 집회투쟁 계획을 수립하여 중앙에 보고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최근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가 ‘민주노총 죽이기’라는 데 공감

하고 ▲언론중재위 제소 ▲해당 언론사에 사과·정정보도 요구 공문발송 ▲기타

법적 대응 및 필요한 대응을 강구하고, 노동절 투쟁으로 5월 총력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내부 점검과 투쟁계획을 철저히 하기로 결의하였다. 그

리고 그 간의 총력투쟁대오를 재정비하고 5월 2차 총력투쟁을 힘있게 조직하기

위해서는 5월 1일 총력투쟁승리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대규모로 힘차게’ 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대학로 집회를 취소하고 서울역 광장으로 장

소를 최종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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