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서울지하철 노조, 조합원 총회 열어 재파업 천명

서울지하철 노조는 지난 7일 명동성당에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4일

재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총회에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한 현장의

탄압 속에서도 약 2천여 명이라는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명동성당을 가득

메운 채 다시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함성을 드높였다.

임성규 사무국장의 투쟁보고에 이어 고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격려사와 각

지부장들의 투쟁 결의 연설이 있었다. 차량지부 김용진 지부장의 어머니가 나오

셔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탄압하는 현실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석치순 위원장이 나와 투쟁지침을 발표하였

다. 석 위원장은 “현장에 경찰과 특전사가 상주하고, 열심히 투쟁했던 동지들을

강탈당하고 또 그걸 옆에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십여

일이 지났지만 협상은 안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지막 카드를 써야 한다. 14일까

지 협상이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4일 새벽에 파업 선언을 하겠다. 13

일 밤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소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투쟁지침을 선포하

였다. 또 “현장의 고통을 함께하고 결사항전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미로 오늘

집회 후부터 14일 파업 때까지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단식농성에 들어가겠

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석치순 위원장의 재파업 선언이 있자 조합원들은 탄압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

도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각오로 환호를 하며 재파업투쟁을 힘차게 결의하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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