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건설노련, 현대중기산업, 삼환기업 해결

촉구를 위한 대정부 집회 열어

건설노련은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빌딩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현대

중기산업, 삼환기업 해결 촉구를 위한 대정부 규탄대회’를 500여 명의 건설노련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대회는 현대중기산업과 삼환기업 노동

자들이 주로 참석하였으며, 건설노련 산하 각 노조에서 참석하여 연대투쟁을 결

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중기와 삼환기업 노조, 장기투쟁을 완강하게 전개

부당퇴출 반대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년여 간 상경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

는 현대중기 노조는 조계사와 영등포산업선교회에 이어 명동성당에서 농성투쟁

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4월 모든 교섭권을 연맹에 위임하였으

며, 연맹은 5월 10일부터 현대그룹측과 고용승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교섭을

하고 있다.

삼환기업 노조는 다른 건설사보다 재무구조가 튼튼한데도 정리해고를 강행하

려는 회사에 맞서 60일 가까이 전면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가 장기투

쟁에도 흔들리지 않고 투쟁을 계속하자 초조해진 회사측은, 노조가 조합원들의

휴식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휴가에 들어간 사이 부사장의 진두지휘아래

임원, 부차장 등 50여 명이 조직적으로 파업농성장을 침탈하였다. 이 과정에서

농성장을 지키고 있던 조합원 2명이 전치 2주, 1명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하였다. 더욱이 회사측은 비디오카메라를 동원하여 노조간부들

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찍고, 몸싸움시 다치지 않은 직원을 4주의 상처를 입었다

며 입원시키는 등 폭력을 유발하고 폭력사태를 빌미로 파업농성을 깨려는 야비

한 기도를 하였다. 회사측의 이러한 침탈에 맞서 6일부터 현대중기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농성에 합류하여 농성장 사수와 회사측의 침탈을 막아 내

었으며, 사측의 침탈에도 불구하고 10일에는 휴가를 마친 조합원들이 전원 농성

장에 합류하여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지는 힘찬 결의대회를 하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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