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집회 사찰과 살인폭력 진압 규탄 기자회견 열어

5월 21일 오전 10시와 11시 국가보안법 철폐 연대회의와 IMF 범국본 주최로

‘경찰의 불법 사찰과 폭력진압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이 각각 열렸다.

국보법 철폐 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15일 용산역에서 개최된

민중대회에서 경찰의 공공연한 사찰 행위가 또다시 발각되었다. 올바른 집회문

화를 만들겠다고 떠들던 정부가 오히려 집시볍을 개악하고 허가된 집회에 사복

경찰을 투입하는 등 불법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하였다. “경찰은 이

러한 일상적인 집회와 학원사찰을 통해 한총련 대의원을 비롯한 노동운동가 등

의 활동가들을 감옥으로 잡아넣고 있다. 사진, 비디오 촬영, 도청, 미행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이용해 이들을 국가보안법, 집시법으로 처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집회 사찰 사건을 계기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대학, 노동조합, 집회

장에서의 모든 사찰 행위에 반대하고 대대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천명하

였다. 또 이날 오후 2시 서울 경찰청 앞에서 반인권적인 집회 및 학원 사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IMF 범국본은 기자회견을 통해 “5월 15일 민중대회를 마친 7,000여 대오가 평

화적으로 가두행진을 하는 과정에 신세계백화점 옆에서 명동성당 쪽의 골목으로

들어가 해산하려고 하는 시민, 학생들을 사복 경찰들이 검거목적으로 토끼몰이

식 폭력 진압을 자행해 수많은 시민들을 부상케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검거과

정에서 한양대 학생은 이빨이 6개나 부러지고 어깨가 탈골되고 서울산업대 학생

은 경찰 수명의 추격을 받다 서너명에 둘러싸여 등과 머리, 손가락을 방패로 찍

어 머리는 25바늘이나 꿰매야만 했으며, 왼쪽 새끼손가락은 절단이 되어 봉합수

술을 2시간 가까이 해야만 했고 등짝은 멍이 들어 살색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

단폭행을 당했다.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IMF 범국본 집행위원장이 이를

제지하자 자신이 22중대장이라고 밝히면서 ‘나중에 볼테면 봐라, 무서울 게 없

다’고 고함치며 계속해서 연행자를 구타하였다.”고 살인적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경찰의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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