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투쟁 동향
유신코퍼레이션 노조, 파업 전개하며
발주처 및 관련기관 항의집회 열어
유신코퍼레이션 노조가 지난 14일 40명 정리해고 통보에 맞서 21일부터 파업
투쟁을 계속하는 한편, 관련기관 및 발주처 항의집회를 전개하고 있다.(<주간정
세동향> 5월 24일자 참조)
(주)유신코퍼레이션(이하 ‘유신’)은 국가의 주요 기반시설인 철도, 지하철,
도로, 공항 등의 설계와 감리를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80년대 후반부터 급속하
게 발전해 왔다. 90년대 감리 600명, 관리 150명)으로, 매출 2∼3백억 원에서 현재는 1,000억 원을 넘게
기록하고 있다. 특히 IMF 직후인 지난해에도 약 13억 원(자본금 15억 5백만 원)
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설립 33년 동안 연속 흑자기업임에도 사측은 연초 “사회
적 분위기” 운운하며 고용조정을 노동조합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
노조는 이러한 사측의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해고자 40명이 계속 출근투쟁
을 계속하는 가운데 노동청, 건교부 등 관련기관을 항의방문하고, 유신에게 설
계업무를 맡기고 있는 발주처인 철도건설본부와 대전 수자원공사, 지방철도청
등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였다. 28일 집회에서 장태은 위원장은 “엔지니어링 사
에서 정리해고가 쉽게 자행되는 이유는 발주처의 지도, 감독 소홀과 폐쇄적인
운영, 불공정한 계약관행, 그리고 비현실적인 건기법 등에서 유래된다”며 “제도
적, 관행적 노동자죽이기에 대해 계속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8일-29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1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
데 수련회를 하며 1단계 투쟁을 마무리하고, 해고자들과 상집간부들을 제외한
조합원들은 일단 업무에 복귀를 한 뒤 곧 2단계 투쟁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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