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투쟁 동향

구미 대하합섬 노조, 유령노조에 맞서 민주노조 인정투쟁 돌입

대하합섬 노동자 100여 명은 30일 오후 7시 금오공대에서 민주노조를 힘차게

결성하고 31일 오전 7시부터 유령노조 해체와 민주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본관

앞 주차장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대하합섬은 95년에 5명의 반장 이름으로 노동조합 결성신고를 하고는 여태까

지 대의원대회, 총회를 비롯하여 어떠한 노동조합 활동도 한 적이 없는 휴면노

조이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임금은 동결하고 호봉승급조차 인정하지 않

았다. 98년에는 상여금도 250%나 삭감되었으며 지역의 동종업체에 비해 월급이

30~50만 원이 적은 열악한 사업장이다. 대하합섬의 대표이사인 채병하는 대구상

공회의소 회장이며, 자민련 대구 북구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고 대구지역에

서 노조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자이다.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에서는 대하합섬

노조와 연대하여 시청 항의 방문 및 채병하를 정치적으로 타격하는 투쟁을 전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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