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투쟁 동향

삼성시계와 포항제철 해고자 전격 구속

5월 27일 오전 10시경 삼성본관 앞에서 15일째 단식 투쟁중인 삼성시계 해고

자 김용희 씨가 남대문 경찰서에 의해 강제 연행된 후 공무상표시무효(형법 140

조)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되었다. 그는 1년이 넘게 삼성그룹을 대상으로 원직복

직과 가정파탄(아버님의 실종과 아내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처절하게 투쟁해왔다. 지난해 5월 13일부로 삼성시계로 복직하기로 사측과 합의

한 바 있었으나 삼성측이 이를 거부하자 삼성본관 앞에서 끈질긴 집회투쟁을 전

개해왔다. 이에 삼성그룹측이 집회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재벌과 밀착된 검찰

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어떠한 집회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김용희 씨가

이에 굴하지 않고 삼성본관 앞에서 보름째 계속 단식투쟁을 전개하자, 27일 강

제연행하여 구속시켜버린 것이다. 한편 남규원 포항제철 해고자도 함께 연행되

어 조사 후 5월 28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되었다. 지난 2월 27일 금

속연맹 집회시 폭력 가두투쟁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중지 됐다가 이번에 전격 구

속된 것이다. 이에 전해투는 “노동자의 생존권적 투쟁에 폭력과 악법을 들이밀

며 재벌에 빌붙어 노동자를 구속하는 자본과 권력에 맞서 조금도 굽힘없이 사생

결단의 자세로 끈질기게 투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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