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이 파업 27일을 넘기면서 회사측이 1일 오전 7시를 기해 지난 5월10일 단행한 직장폐쇄를 철회해 노사간 새로운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오전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조합원들의 조업복귀를 촉구하 는 공고문을 사내 곳곳에 게시했다. 5월31일에도 협정노동자 150명과 직반 장 100여명, 관리직원 80명, 조업 복귀한 조합원 일부 등을 투입해 형강공 정 등 일부 공정에 대해 부분조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5월31일의 교섭에서도 노조는 지난해 단협의 원상회복외에 기본급 3.93% 인상을 요구한데 반해 회사측은 임금인상 불가 입장만을 계속 고수해 사태는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노조는 지난 5월31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한 최영민 노조위원장이 형산강 둔치 천막에서 이틀째 단식을 벌이는 등 강경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직장폐쇄 철회와 관련해 “조합원들의 부분적 인 조업 복귀를 노린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노조는 오는 3일까지 형산강 둔치에서의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이 때까지 사태 해결이 안될 경우 회사 안으로 들어가 조합원 집회를 계속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회사가 성실 대화보다는 불법 대체근로를 광범위하게 진행 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노조는 분쟁이 장기화되는 주된 이유가 회사의 불법대체근로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노동부에 고소고발하는 한편, 법 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노동부에 대해서도 항의집회를 통해 시정을 강 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0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