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김대중 정권 규탄, 99임단투 승리를 위한

영남노동자 결의대회 열려

민주노총은 6월 5일 오후 3시 마산역 광장에서 영남지역 노동자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 정권 규탄, 민주노총 4대요구 쟁취, 99 임단투 승리를

위한 영남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일관하는 김대중

정권에 맞서 민중생존권 사수를 위해 민주노총 3차 총력투쟁을 힘있게 사수하자

고 결의하였다. 본대회에 앞서 지역본부별 문화공연을 가졌으며, 이어 각 지역

투쟁사업장의 투쟁보고가 있었다. 투쟁보고는 울산 송원산업 민주노조 사수투

쟁, 사측의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방침에 맞서 전 조합원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

는 강원산업, 사측의 위장폐업에 맞서 생존권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대우자동차 동대구정비센터 노조 등의 투쟁보고가 있었다. 꽃다지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된 본대회에서 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은 “올해 우리는 지하철의

총파업 투쟁을 필두로 김대중 정권의 정책기조를 바꾸기 위해 총력투쟁을 실천

했다. 우리의 투쟁은 더 이상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노동자의 의지와 분노

를 보여준 것이다. 눈앞에 드러난 성과는 없지만 우리는 투쟁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민주노조운동의 선봉 영남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민

주노총 총력투쟁을 이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전국농민회경남연맹 의장의 연대

사에 이어 민주노총경남본부 손석형 의장, 금속연맹 이홍우 수석부위원장, 사무

노련 채운석 위원장의 투쟁연설이 힘차게 진행되었으며 각 지역본부별 선동차량

을 앞세우고 행진에 들어가 수출자유지역, 성안백화점, 창동 네거리까지 2시간

에 걸쳐 행진을 하였다. 행진도중 차선을 내어주지 않으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마무리 집회 중 건물옥상에서 무비카메라로 집회장을 사찰하는 경찰

에 대해 격렬한 항의투쟁을 벌였다. 마무리 집회는 경남대 부총학생회장의 연대

사와 영남지역의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장들이 나와 ’99 임단투 승리와 민주노총

3차 총력투쟁의 결의를 듣고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뜨거운 결의로 투쟁에 임하였으며, 가두행진 때 연도에 나

온 시민들은 노동자들의 투쟁에 높은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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