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동향
서울지하철 노조, 대의원대회 열어 조직정비 박차
지난 4일 서울지하철 노조가 지난 파업투쟁이후 처음으로 제12기 4차 임시대
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직무대행 임원·부서장 선출건, 상급단체
파견 대의원·중앙위원 선출건, 통합회계 운영건, 자주적 재정 마련을 위한 특
별 모금 건, 특위 구성건, 반조직자 처벌 건 등의 안건을 토의하였다.
직무대행 임원·부서장 선출 건에서는 이제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
명희 씨가 총 189명 중 투표에 참여한 134명에서 121명이 찬성하여 인준을 받는
등 부위원장 이강일, 사무국장 나상필, 교선실장에 김명섭 씨 등이 인준되었다.
조합비 가압류에 따른 재정확보 대책에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통합 운영하
고, 6월 1회에 한해 조합원 1인당 5만 원씩 특별모금, 7월부터 12월까지 조합원
1인당 3만 원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차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정마련을 위해
공공연맹에 서울지하철 지원을 위한 특별 조합비를 제안하는 것이 기타 안건으
로 제출되어 통과되었으며, 오는 6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한양대 학생회관 앞
에서 재정마련을 위한 호프를 할 예정이다. 또 징계자 원상회복 특위, 단체교섭
요구안 준비특위, 재정사업 특위, 불공정 보도대책 특위 등 4개의 특위를 구성
해 활동하기로 하였다. 반조직자 처벌 건에서는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 기
준대로 하되, 처벌심의를 운영위에서 할 것인가, 투쟁본부에서 할 것인가로 논
란을 벌이다가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하기로 하였다.
현재 서울지하철은 노사간 교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지난
2일에는 공사측이 공문을 보내 단체협약 유효기간이 7월 8일까지이므로 노동조
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32조에 의거해 단체협약을 해지하고자 한다고 통고한
바 있다. 한편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하던 석치순 위원장과 4개 지부장 및 중앙
임원 11명은 2일 오전 10시경 약식집회를 한 후 자진 출두하여 모두 구속되었
다. 이로서 현재까지 서울지하철 노조의 구속자는 총 42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과 박희석 조직2팀장, 서울지하철 노조 임성규 사무국장
은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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