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정권하의 노동탄압과 회사쪽의 약속파기에 맞서 24일째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산업노조를 지지·엄호하기 위한 전국노동자결의대회가 5월29일 오후2시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강원산업노조 조합원을 비롯 민주노총 경북본부와 대구본부, 금속산업연맹 대구경북본부와 울산본부, 경남본부 조합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본대회는 수배중임에도 포항까지 내려온 금속산업연맹 이석행 부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이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강원산업노조의 투쟁은 금속산업연맹의 자존심이 걸린 투쟁”이라며 “연맹은 이 투쟁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아름다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대중정권이 계속해서 민주노총의 요구를 외면하고 탄압한다면 전면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고 포항시내 중심도로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우리의 요구를 알려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거리행진에서는 ‘근조 국민의 정부’라고 적인 관이 등장해 노동자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정은정/포항통신원
“한보철강 고용승계 보장하라”
민주노총 충남서부지구협, 29일 당진시내서 집회
민주노총 충남서부지구협의회(의장 윤갑상)는 5월29일 오후3시부터 지역노동자와 지역주민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당진 시내에서 ‘한보철강 고용보장 촉구와 민주노총 탄압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한보철강노조 송승욱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보철강은 오로지 노동자로 살기를 바라는 노동자들의 소박한 희망을 짓밟고 회사매각 전 정리해고를 획책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금속산업연맹 충청본부 황선근 본부장의 투쟁사와 한보가족을 대표한 조합원 부인의 애절한 호소가 이어졌다. 또 민주노총 충남서부지구협 의장과 당진농민회 회장의 연대투쟁사가 있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당진시내 중심가를 완전히 장악하고 ‘회사매각시 고용승계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가행진을 벌였으며, 지역주민들은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행진대오는 국민회의 당진지구당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며 민주노총 탄압과 노동자 목자르기에 혈안이 된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정책을 비판하고 김대중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고용보장을 쟁취하기 위한 결사투쟁을 결의했다. 한편 한보철강노조는 6월11일 투쟁기금마련을 위한 하루술집을 연 뒤 서울본사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6월 중순부터 재파업투쟁을 전개키로 하고 총력투쟁 준비에 들어갔다. 이해철/충남서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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