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민주노총, 조폐공사 노조 파업공작

검찰청 항의투쟁과 전국 동시다발 집회

6월 8일 민주노총 투쟁본부 대표자회의 결정에 따라, 조폐공사 노조 공작탄압

에 항의하는 검찰청 규탄집회와 청와대 항의방문 행진으로 진행되었다. 6월 9

일 낮 12시 200여 명의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조폐공사 노조공작 주범 처벌집회’에서 염성태 대노협 의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공작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노동자를 구속시킨 공안검찰을 해체하고 구속 노동

자를 석방하라”고 주장하였다. 6월 1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사무금융노련이 주관하여 ‘불법 구조조정과 노조탄압 공작주범 공안검찰

해체 및 책임자 처벌 촉구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마친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정부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하여 청와대 행진을 전개하자 경찰은 44명의 노동

자를 무차별로 연행하기도 하였다. 6월 11일에는 서울지하철 노조 등 200여 명

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연맹이 주관하여 항의집회가 열렸으며, 김태정과 진형구,

강희복에 대한 집단 고소장을 접수하였다.

민주노총은 6월 12일 전국 각 지역별로 ‘김대중 정권의 노조탄압 공작분쇄 및

민주노총 4대 요구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수도권은 서울역 광장에서

5,000여 명의 노동자, 학생, 빈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 정부의 부도덕성

을 규탄하고 “더 이상 속을 수 없다. 이제는 퇴진해야 된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갑용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자를 탄압하고 공안

세력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김대중 정권 퇴진과 구속자 석방, 공안대책협의회 해

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도부는 14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할 것이며

민주노총 총궐기에 함께 하자”고 강인한 투쟁의지를 밝혀주었으며, 힘찬 민중연

대 투쟁을 촉구하였다. 이어서 민족민주열사 범국민추모제 준비위 공동대표인

진관스님은 연대사에서 “열사들의 민중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연설하였다. 또 공공연맹과 금속연맹의 간부

들이 나와 투쟁결의를 밝히는 시간을 가진 후 ▲공안탄압 관련 책임자 구속 수

사 및 진상규명 ▲공안적 노동정책 전면 중단, 공안대책협의회 해체, 김대통령

대국민 사과 ▲공안적 노조탄압에 따른 구속노동자 석방·수배해제·징계철회·

손해배상청구 소송철회·정리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노동

시간 단축 등 민주노총 4대 요구 즉각 수용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도부

단식투쟁에서 1300개 단위노조로 확대하고 조합원 대중의 파업, 집회투쟁 등 결

사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서대문 독립공원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그리

고 대오는 ‘제1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행사에 참여하였다.

대전충남

민주노총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바로 당일인 8일과 9일 검찰청을 연속 항의방문하는 한편

10일 오전에는 비상대표자회의를 통해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하고 투쟁의 요구

와 계획을 확정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투쟁계획으로 검찰청 항의행동 조직, 자

민련 대전시지부 농성 돌입, 대국민 서명운동, 12일 자민련 시지부 앞 집회, 13

일 축협노조와 함께 대전역 집회와 서명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회의후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오후 2시 자민련 당사로 가서 16개 사회단체 대표들과 <파

업공작 의혹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총체적 국정개혁을 촉구하는 시민 사회단체

공동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자민련 당사 점거농성에

들어가 12일까지 농성을 진행하였다.또 매일 조폐공사 노조의 파업공작을 규탄

하는 대시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12일에는 대전 자민련 시지부 앞에서 민주노총 대전충남 주최로 노동자 300여

명 참가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강승회 위원장의 부인이 나와 눈물

로 원통한 심정을 호소하며 투쟁을 촉구하였다. 참가자들은 대회후 노조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논산

부산

‘6월 민주항쟁 계승 및 김대중 정권 퇴진, 파업유도 진상규명, 4대 요구안 관

철을 위한 결의대회’가 부산지역 투쟁본부 주최로 12일 부산진역 광장에서 열렸

다. 1부 민주열사들에 대한 추모제를 한 후 2부 본 집회를 한 후 서면까지 시민

들과 거북이마라톤과 가두행진을 하였다. 부산지역에서는 9일 비상대표자회의를

열어 조폐공사 파업공작관련 투쟁계획을 하고, 9일과 10일 양일간 검찰청 항의

방문을 하였다. 또한 14일에는 부산지하철 노조가 검찰청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

고, 15일과 16일, 18일에는 부산 민주노총에서 시민선전전과 검찰청 항의집회를

할 예정이다.

울산

약 500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 ‘민중생존권 사수, 김대중 정권 실정

규탄 결의대회’를 현대백화점 앞에서 개최하였다. 대회에서는 영남위 투쟁보고

와 고려산업개발 위원장의 투쟁사, 울산연합 의장의 6.10항쟁 기념 연설, 송원

산업 노조위원장의 투쟁사가 있었다. 대회후 참가자들은 시내 일대를 행진하면

서 선전전을 하였다.

광주전남

‘민족민주 열사 합동추모 및 민중생존권 사수, 6월 항쟁 정신계승 결의대회’

가 광주공원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연합, 광주전남 여성단체협의회,

추모단체연대회의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약 400여 명이 참가하여

열사추모 및 조폐공사 파업공작 규탄을 하였다. 대회가 끝나고 검찰청 항의집회

에서는 몸싸움과 계란던지기를 하였다. 9일에는 광주전남 민주노총이 검찰청 항

의방문을 한 데 이어 11일에는 광주전남지역의 약 30여 개 단체들이 모여 기자

회견과 고검 항의방문과 집회투쟁을 전개하였다.

대구

10일에는 대구 민주노총 주최로 조폐공사 경산창의 노조원 2백여 명과 대구지

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백여 명은 10일 오후 5시 대구지방 검찰청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11일에는 민중연대 대구경북투쟁본부 주최로 검찰청 항의집회를

하였으며, 12일에는 조폐노조의 경산창 조합원들이 대전본사 집회에 참가함에

따라 민중연대 투쟁본부 주최로 대시민 선전전을 하였다. 한편 민중연대 투쟁본

부는 12일 오후 2시에 대구백화점 앞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민족민주열

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와 ‘6월항쟁 계승 조폐공사 파업공작 규탄 시 도민 결

의대회’를 열었으며, 14일과 15일 국민회의 앞 집회를 하고 거점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미

12일 ‘대합합섬 민주노조 사수와 99임단투 승리 결의대회’가 구미역에서 800

여 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힘차게 열렸다. 이날 집회는 구미 민주

노총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합섬, 한국전자, 코람프라스틱, 대하합섬 노조의 임

단협 투쟁과 한국전기초자의 해고자 복직투쟁 보고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대회

후 구미시청까지 행진하였다.

경남

진주지역에서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공안검찰 규탄, 민족자주권 실현, 민중

생존권 쟁취 서부경남 민중대회’가 서부경남연합 주최로 진주성지 앞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노동자, 농민, 사회단체회원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시부터 시민선전전을 한 후 열린 이날 집회에서는 민주노총 진주시협 의장의

대회사, 전농 사무총장 직무대행의 농민생존권 압살에 대한 규탄연설이 있었다.

대회후 중앙시장까지 행진하였으며, 정리집회에서 신호페이퍼 노조위원장은 조

폐공사 파업공작의 구체적인 근거를 대며 폭로하였고, 학생이 나와 한총련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였다. 11일에는 17개 사회단체들이 모여 진주지검 앞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집회를 한 후 시내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창원에서는 500여 명이 모여 대림과 한국중공업 노조 투쟁을 지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

11일 오전 11시30분에 민주노총 조합원 및 인천지역 사회단체회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검찰당국의 파업유도, 노조파괴 공작에 대한 인천지방 검찰청 규

탄집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검찰의 조폐공사 노조 파업공작을 규탄

하고, 공직자 부인들의 고급옷 로비사건, 검찰에서 만연하는 폭탄주 등에 관한

규탄을 하였다. 그리고 김대중정권이 공권력을 동원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였다. 또한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투쟁

에 인천지역의 검찰청과 악명 높은 공안담당 정찬수 검사가 코콤한새, 영창악

기, 이천전기 노조 등 노조탄압과 수많은 노조간부들을 구속, 수배하고 있는 것

을 고발하고, 이러한 검찰과 공권력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힘찬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인천제철 문성기 위원장과 영창악기 노조 이상우

위원장, 이천전기 노조 정대현 유순조 조합원 등 구속노동자 석방, 수배해제 ▲

진형구 현 대전고검장, 전 김태정 법무부장관, 강희복 사장 즉각 파면, 구속 처

벌 ▲불법적 구조조정을 원상회복하고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 ▲공안대책협의회

가 주도한 노동사건의 구속자 석방, 수배 해제, 공안대책협의회 해체 ▲국정조

사권을 발동하여 진상규명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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