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투쟁 동향

전국 해고·실업자 투쟁 결의대회 열려

지난 3일 첫 모임을 가진 전국 해고·투쟁사업장 연석회의는 10일 광화문에서

‘전국 해고·실업자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6.10 항쟁의 정신을 이어받

아 노동자, 민중에게 온갖 착취와 수탈을 자행하면서 공작정치로 노동운동, 민

주노조 자체를 말살시키려는 자본과 정권을 규탄하고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자

리였다. 전해투 위원장의 대회사와 이상춘 보건의료 노조 위원장의 격려사, 그

리고 현대중기산업 박복찬 위원장과 한라하청 노조위원장의 투쟁사를 마친 대오

는 정부종합청사까지 가두행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행진에 들어간 후 30분도

경과되지 않아, 개악된 집시법을 악용한 경찰들이 질서유지선으로 행진대오를

압박하면서 앞을 가로막으려 하였다.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구타하고 3명이

나 강제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중 1명은 심하게 부상당해서 병원에 후송

되었다. 참가자들은 불법, 폭력 연행된 동지들이 석방되기 전까지는 단 한발자

국도 움직이지 않고, 모두 연행되겠다는 각오로 연좌 투쟁을 진행했으며, 다시

한번 몸싸움을 진행하는 등 2-3시간의 대치 끝에 끌려갔던 동지들이 석방되어

집회를 정리했다. 그러나 경찰이 부상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 치료비와

폭행 책임을 묻기 위해 종로경찰서로 항의방문을 하였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측

에서는 계속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전국 해고·투쟁사

업장 연석회의는 진단서와 불법 연행, 폭행에 관한 사진을 가지고 법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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