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서울지하철 노조, 고건 시장 면담 요구 중 5명 연행된 후 2명 구속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 4월 총파업 투쟁을 벌인 후 김대중 정부와 서울
시, 공사의 폭압적인 탄압을 받아온 서울지하철 노조가 힘찬 투쟁을 다시 전개
하고 있다.
노조는 17일 오전 8시에 투쟁본부 간부들과 징계자들을 중심으로 100여 명이
시청역 대합실에서 공안검찰의 지하철파업 개입 의혹 진상규명 항의집회를 열었
다. 집회 후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고건시장을 면담하려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
로 대치하던 중 3명(조직부장, 문화체육부장, 건축지회장)이 불법연행되었으며,
기자회견실을 방문하려던 김명섭 교육선전실장 등 2명이 또다시 불법연행되고
기자회견문마저 압수당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을지로입구 역에서 약
8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비상조합원총회를 열어 불법적으로 연행된
동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 하루동안 사복투
쟁 및 부분적인 작업거부투쟁에 돌입하였으며, 20일에는 열차 소자보 부착 투쟁
을 전개했다.
한편 연행된 5명중 3명은 석방되었으나 권석준 조직부장과 이기택 문체부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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