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추영호)가 확대간부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21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22일에는 작업을 중단한 채 현장지키기 전술을 벌일 계획이어서 이번 주 들어서도 노사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9년 임금교섭과 관련해 회사측의 대규모 임금삭감안이 제시되면서 노조 측이 반발하고 나선데다, 조합비 가압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우차노조는 지난 4일부터 간헐적으로 부분파업을 벌여오고 있으며 , 16, 17일에 이어 21일에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 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노조 간부 및 대의원 등 96명에 이르는 확대 간부들이 파업에 돌입하며 동시에 각 부서별로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에 들 어갔다. 노조 비대위는 노사간의 완전 전면전이 벌어질 시점에 부서별로 진행되고 있는 텐트농성을 노조를 중심축으로 조립4거리로 집중해 천막철야 농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2일에는 ‘현장지키기’ 전술로 전 조합원들이 작업을 중단한 채 자기 작업 자리를 지키는 방법으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22일 14차 교섭 과정을 지켜보고 이날 오후 5시30분 11차 중 앙쟁의대책위 회의를 통해 23, 24일 투쟁 방법 및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합비 가압류 이후 2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 18일 13차 교섭이 이뤄졌으나 회사측 임금삭감안에 대해 노조는 “작년에 이은 임 금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개악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밝히 고 있어 회사측의 전향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노조의 파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2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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