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투쟁 동향

현대, 용역깡패 폭행에 분노한 현대중기 노동자 노숙투쟁 돌입

부당 퇴출에 맞서 1년이 넘게 장기투쟁 중인 현대중기산업 노동자에 대해 현

대재벌이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무차별 폭행을 휘두르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현대 계동사옥 앞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평화로

운 집회를 개최하던 중 현대측이 동원한 용역깡패들은 조영래 조합원 등을 폭행

하였다. 사건의 발단은 오전 9시부터 있었던 현대정공 창원과 울산 노조 조합원

들의 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후문 앞에 세워놓은 대형버스를 치워달라

는 현대중기산업 노조원의 요구에 대해 용역깡패들이 폭행을 가한 것이다. 이에

전 조합원은 즉각 현대건설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연좌에 들어갔고 오후 6

시경 용역깡패와 현대 관리자들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8명의 조합원이 중상

을 입고 119 구급차에 실려갔다. 또 밤 10시경 현대는 현대중기산업 노조의 농

성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지원하기 위해 나온 노동자, 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였다. 종로경찰서는 용역깡패의 폭력만행을 수수방관하면서 노동자, 등 26명만을 연행해 가는 만행을 자행했다.

이에 현대중기산업 노조는 ▲24일 폭력행위를 진두지휘한 책임자 처벌 ▲현대

건설 김운규 사장의 공개사과 ▲현대중기산업 노동자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즉

각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현대중기산업 노조 100여 명 조합원은 24일부터

현대 계동 후문 앞에서 무기한 노숙투쟁에 돌입하였고 노조의 박복찬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단식투쟁이 중단되었지만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26일 저녁 6시 30분경 현대재벌과 경찰은 또다시 농성대오를 강제로 해

산시키는 과정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현대중기산업 노동

자들을 고립시키기 위하여 지원 오는 노동자,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하는 만

행을 자행했다. 결국 현대중기산업 노조의 완강한 저항으로 연행된 노동자, 학

생 20여 명이 밤 10시경 모두 석방되었다.

현대중기산업 노조는 부당 퇴출 1년이 넘는 장기투쟁중이지만 전원 연행된다

는 각오와 결의로 3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결사항전

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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