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동향

삼환기업 노조,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 등

100일간의 파업투쟁 승리

정리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던 삼환기업 노조가 투쟁 100일 만인 6월 29일, 194

명 정리해고자 전원을 오는 7월 1일자로 원직복직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협상을 실시, 정리해고자 전원을 원직복직하며 파업 기간

중 임금은 모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올해 임금인상은 동결하며 상여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 반납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해고 대상자 중 희망자

에 한해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단체협약과 관련, 그 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중고생 자녀 학자금은 지난 3월 1일부터 소급해 지급하고, 대학 1인 자

녀 학자금은 50%를 지급하며 노사간 쌍방 고소·고발은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9일 최용권 회장 비리 기자회견을 할 방침이었으나 기자회

견을 취소했다.

우리나라 건설회사 도급순위 24위인 삼환기업은 지난 9년간 누적된 흑자만

439억 원에 달하는 기업인데도 IMF 상황을 빌미로 지난 1월 16일 일방적으로 전

체직원의 30%에 해당하는 290명에 대해 명예퇴직 및 정리해고 시행을 통보했다.

특히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낸 결과 서울지노위가 ‘정리해고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전원복직 명령을 내렸음에도 사측은 복직을 거부해 왔으

며, 노조는 전면 파업투쟁과 고공 곤돌라 농성 등 완강한 투쟁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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