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금속연맹 투쟁사업장 현황
현대정공 울산 노조, 안현호 위원장 포함 42명 징계에 맞서 전면파업 돌입
6월 28일 상경투쟁이후 부분파업을 전개해오던 노조는 회사가 대량 간부징계
를 통보하자 9일부터 ‘성실교섭 촉구와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정공은 7일 징계를 통보한 42명중 13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징계위원회를 연기했다.
노조는 박정인 사장이 직접 교섭에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지난 주에는 부분파업으로 전환해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었으나, 사측이 간부징
계를 통보하자 전면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노조는 5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임금협상에 대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조정신청을 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했
다. 또 이날 임시대의원 대회에서는 현대자동차로의 합병에 대비해 1사 2노조로
규약을 변경했다.
통일중공업 노조, 용영깡패에 의한 노조파괴 책동 분쇄해
전면파업투쟁과 철탑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통일중공업 노조는 5일부터 단
한차례도 교섭자리에 나타나지 않고 노조를 파괴하기 위하여 파업을 유도하고
한편으로는 노-노 분열 등 조직분열 책동까지 자행하고 있는 이종용 관리인에
대한 교체와 퇴진 서명작업을 실시하였다. 또 6일 밤에는 사무관리직의 제보로
회사가 용역깡패 100여 명을 동원하여 파업대오를 무너뜨리고 지도부를 침탈한
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했던 조합원들이 회사로 들어와 밤샘 경비를 서기도 했
다. 노조는 용역깡패들에게 노조를 침탈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리고 경고하
기 위해서 사측에서 매수한 경비용역 업체를 찾아내 8일 오후에 노조의 간부들
이 직접 만났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것은 용역회사를 회사의 진중은 이사 등 3
명이 접촉하여 7일 새벽에 노조를 침탈하려 계획을 꾸몄다는 것이다. 그러나 용
역깡패에 의한 노조파괴책동이 드러나자 이들은 10일 모두 철수했다. 노조는 전
면파업투쟁을 계속하면서 12일부터 상경투쟁단을 구성하여 무기한 상경투쟁을
전개한다.
대우자동차 노조, 총력투쟁 전개
대우자동차 노조는 6일부터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7일 전면파업과 8일부터 부
분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주를 총력교섭기간으로 설정하고 본
조와 지부별로 조건에 맞는 파업투쟁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12일에 본조는 하
루종일 라인끊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7일 전면파업후 열린 부평 본조 연합집회에서 추영호 위원장과 김조현 쟁의부
장은 삭발식을 전개하며 투쟁 승리의 결의를 높였다. 한편 8일 열린 19차 교섭
에서 사측은 그간의 단체협약 개악안을 철회하고 상여금 지급시 30시간분 지급
만 1년간 유보하자는 안을 내놓아 노조의 분노를 샀다. 이는 1년 후에는 자동으
로 단체협약을 갱신해야 하므로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노조는 바라보고 있
다.
태광 – 천지산업 노조, 공동투쟁 힘차게 전개
금속연맹 서울본부 소속인 태광하이텍과 천지산업 노조의 임단투가 공동투쟁
으로 연대투쟁의 모범을 보이며 전개되고 있다. 공동교섭을 진행 중인 두 노조
중 태광하이텍 노조는 13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의 일급 2,240원 인상요구에
대해 회사가 700원 안을 고수해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또 천지산업 노조는 임
금인상과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인데 회사측의 단체협약 개악안을 철회시켜냈
고, 사측은 월 40,680원을 내놓고 있는 상태이다. 태광과 천지 노조는 투쟁을
공동으로 시작했으니 마무리도 함께 한다는 결의를 바탕으로 매주 ‘태광, 천지
99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8일 열린 대회에서 태광
하이텍의 김혜진 노조 위원장이 천막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금속연맹 김동철
서울본부장이 동조 농성에 들어갔다. 또 김동철 본부장과 천지산업 강준희 위원
장이 태광의 현장을 순회하면서 조합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금속연맹 서울본부
는 12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전 노조가 태광 노조의 천막농성에 연대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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