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산재노동자 비관자살 진상규명 촉구집회 열어

대우중공업 국민차 사업부에 근무하던 이상관 씨(27세)가 작업도중 허리를 다

쳐 입원치료를 받다가 통원치료를 받으라는 근로복지공단의 종용으로 퇴원한

후, “몸이 아프다는 게 이렇게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인 줄 비로소 알 것 같다”

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6월 22일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한 일이 발생했다. 그러

나 근로복지공단은 “주치의가 통원신청을 해 와 그대로 조치했을 뿐”이라며 발

뺌만 하고 있다.

이에 7일 오후 1시경 이상관 씨 유가족과 ‘산재추방과 노동자 건강권 사수를

위한 마창지역 공동대책위’ 100여 명은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

다. 울분을 참지 못한 유가족들은 이사장에게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

사장은 행정처리상의 문제니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기만 하였다. 대책위는 ▲근

로복지공단은 이상관 씨의 죽음에 대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보상할 것 ▲근로복

지공단 이사장, 창원지사, 진주지사 지사장은 고 이상관 씨의 죽음에 대해 책임

지고 퇴임하고 관련자를 처벌할 것 ▲산재노동자 죽이는 자문의 제도 폐지 ▲

IMF 고통분담 대책 즉각 철회 등을 요구하였다. 또 통원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이상관 씨를 왜 통원치료를 받게 하였는지, 통원치료 결정시 공

단에서 자문의가 직접 와서 환자상태를 확인하였는지를 해명하라고 요구하며 계

속 항의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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