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통합방송법을 둘러싸고 시작된 KBS·MBC·방송위원회 노조의 연대파업이 장기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송노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임시국회가 자동 폐회되면서 방송법 국회 통과문제가 다음 회기로 넘어가게 되자 18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의 투쟁방향 논의’를 갖고 이 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약속을 얻어낼 때까지 무기한 연대총파업을 계속할 것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법 투쟁은 집권여당의 결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파업투쟁이 정치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이번 주부터는 파행방송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회사측의 업무복귀 종용이 가속화되리라 보고 그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이렇듯 방송법 관련 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각 방송사의 다수 프로그램들이 불방될 예정이다. MBC의 경우,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등 간판급 프로그램을 포함한 10여개의 프로그램이 불방될 예정이며 KBS도 ‘KBS리포트’ 등의 프로그램이 정상 방송되지 못할 예정이다.

한편 자민련의 구천서 의원은 ‘정수복의 세상읽기’에 출연하여 방송위원회 방송위원 검증절차문제나 편성권과 관련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비춰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방송법 관련 문제에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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