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민주노총, 대통령 약속이행 촉구대회 열어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낮 1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구속자 석방, 수배
해제, 공안탄압사업장 진상규명,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을 위한 ‘대통령 약
속이행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전면파업중인 전국의보와 방송노조 조
합원들과 농성투쟁을 하기 위해 상경한 현대정공 등 철도차량 3사, 축협노조,
현대정공, 현대중기, 대하합섬, 유신코퍼레이션, 택시, 서일대학 노조 등 각 투
쟁사업장 노동자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투쟁의 열기 속에서 진행
되었다.
각 사업장별로 투쟁보고를 하는 사전 결의대회를 마친 후 본대회에서는 이갑
용 위원장을 대신하여 김영대 부위원장이 “대통령이 지금까지 약속해 온 택시월
급제, 개혁적 방송법, 유가협의 진상규명특별법 등 민생법안 74개가 당리당략으
로 인해 국회 상임위 논의조차 없다”며 “국회 해산과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국
민소환을 실시하자”고 대회사를 하였다. 또 “민주노총의 단식농성후 대통령과
면담하여 약속을 받았으나, 여전히 공안탄압 사업장의 의혹은 해결되지 않고 구
속자는 늘고 있으며, 철도차량 3사는 대량 정리해고를 앞두고 있다”며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였다.
이어 최문순 언론노련 위원장은 방송사 노조들의 5대 요구를 설명하고 “언론
을 바로잡지 않으면 사회개혁은 없다”고 주장하였다. 전국의보 황민호 위원장은
공단측의 대규모 부당 전보를 규탄하고 투쟁을 결의하였다. 이홍우 금속산업연
맹 수석부위원장은 “1기 위원장인 단병호 위원장이 구속되어 있고, 2기 문성현
위원장이 감옥에 있다”며 “부당노동행위 사업장 해결이라는 저들의 마지막 약속
마저 깨질 때 우리는 총파업으로 맞설 것”을 경고했다. 그리고 민주택시연맹의
강승규 위원장은 택시노동자들의 농성투쟁을 소개하고 ‘전액관리제 3진 아웃제’
를 하루빨리 국회에서 입법화 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주섬유연맹의
황영호 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한 후 잠시 여의도 국회앞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
를 한 후 이날 대회를 모두 마무리하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13일 오후 2시 공안탄압 부당노동행위 대책회의
를 열고 ▲대통령 약속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15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
서 각 연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국회 앞에서 상경 농성투쟁을
전개한다. ▲환경노동위 위원 지구당사 항의방문 및 농성을 조직한다. <22일부
터 각 지역별로 의원 면담요구, 국정조사 촉구 농성하고 22-25일간 시한부 농성
으로 하되 지역별로 조정한다.> ▲각 연맹 담당 임원들로 국회 대책반을 구성하
고 15일 오전 9시 국회를 방문한다. ▲7월말 ILO 제소를 추진한다. ▲해당사업
장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하여(특검제 및 국정조사 요구/노동부 특감 요구/장기
화 예상/ 기타) 구속·수배 문제, 공안검찰 문제, 노조탄압 문제 등 대통령 약
속사항을 신속히 추진, 해결하기 위한 협의 틀을 재구성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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