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전국의보 노조, 대규모 부당전보 발령에 맞서

전면파업·상경농성 돌입

전국의료보험 노조는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측이 실시한 2,186명에 대한 부당

전보 발령에 맞서 14일 아침 9시 전국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사측

이 일방적인 전보발령을 전면 백지화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전보발령 명단에 포함된 조합원들에게 집행부의 지침에 따라 현 근무지

를 떠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리고 19일부터는 6,500여 조합원 중 5,500

명 이상의 조합원이 상경하여 일주일 내내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노숙하고 마포

에 있는 공단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2일 저녁 6시경 사측이 2,185명에 대한 강제전보를 전격 실시하

자 바로 다음날인 13일 서울과 경인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공단본부 6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8차 중집회의를 열고 ▲14일부터 전 노조원 전면 총파업

돌입 ▶서울·경인본부는 16일까지 매일 11시 공단 해방광장에서 농성하고 이외

지역본부는 상경투쟁일 전까지 거점 지부에서 농성투쟁 ▲17일 이후의 투쟁계획

은 차기 중집회의를 거쳐 결정 ▲현재 남한강 연수원에서 교육중인 노조원은 14

일 09시로 각 지부로 복귀하여 파업에 동참 ▲본조·서울·경인 본부 상근자 그

리고 서울지부 20명, 본사지부 30명을 08:00까지 공단에 집결시켜 매일 공단간

부들의 출근을 저지한다는 투쟁지침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15일 오전에는 공단

본부 전 부서실(1층에서 15층까지) 점거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대통령 약속이행 촉구대회’에 참가하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 1월 15일 체결한 98년 단협 보충협약에서 ‘4급 이하 직원

의 전보는 본인의 연고지 중심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할 경우 노조와

사전 협의하는 것으로 합의했었다. 노조는 희망자 전보 원칙에 따라 1,800여 명

으로부터 전보 희망 신청서를 접수해 사측에 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측이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전보발령을 내린 것에 대해 노조는 “이번 사측의 일방

적인 전보발령은 단협을 파기하는 것으로 원천무효”임을 천명하고 전격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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