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권의 방송법 개악을 저지하고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방송법 제정을 위해 13일 파업에 돌입했던 방송사 노조연합의 투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했다. 방노련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며 임시국회 회기내에 개혁적 방송법의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임시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방노련 비대위는 18일밤 회의를 열고 “임시국회가 자동폐회됨에 따라 회기내 개혁적인 법안 통과는 불가능해졌으나 연대 파업의 목적이 정부 여당의 방송개혁에 대한 책임있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치일정에 상관없이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방노련은 ▶방송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공영방송사 사장과 이사 선임시 인사청문회 실시 ▶노사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 ▶재벌, 신문, 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진입금지 ▶민영상업 방송에 대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주주의 소유지분 제한 등의 5대 요구에 대해 국민회의가 전향적인 수용의지를 표명할때까지 파업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민주노총과 전농 등 60여개 사회 종교단체 대표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적 방송법 제정을 촉구했으며, 한겨레, 동아일보, YTN 등 20여개 신문사 노조들도 방송사 노동자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방노련과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등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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