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노조, 사측의 징계 강행에 맞서 다시 전면총파업 돌입

투쟁수위를 낮추면서 사측에 성실교섭을 요구했던 현대정공 노조는 14일 사측이 대량징계를 강행하자 다시 전면총파업에 돌입하였다. 사측은 14일 42명 고소, 고발자들에 대해 다시 징계를 강행하여 안현호 위원장을 비롯하여 임원 전원을 포함한 17명을 해고하고, 25명을 정직이라는 중징계에 처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급히 긴급비상쟁대위 회의를 열어 15일 오후 13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고, 대의원과 현장위원들은 전원 철농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현대중공업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하는 가운데 사측의 방해 극심해

현대중공업 노조가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사측의 방해공작이 매우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13일 열린 임금 16차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 요구안인 74,400원, 해고자 23명 복직, 연말성과급 200% 고정급화에 대해 임금 40,000운(정기승급문 포함), 연말성과급 200% 고정급화, 해고자 2명(김원필 해복투 의장, 김덕규 조선부문 부위원장) 복직, 쟁의행위를 안한다는 조건으로 일시금 100% 지급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임금 제시안은 2년 연속 임금동결과 다를바 없으며, 회사에서 제시하는 두 명의 해고자는 재판을 통해서도 승소가 확실한 동지들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15일부터 1주일간을 쟁의행위 찬반투표기간으로 정하고 저녁 퇴근시간 각 정문을 통제하여 투표를 실시하거나, 점심시간 식당안에서 투표를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투표 첫날부터 구사대를 동원하여 투표를 강제로 저지하는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물리적인 충돌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첫날인 15일 구사대 70여 명이 현수막을 찢는 등 투표를 방해하는 가운데 충돌이 발생하여 중장비 분소장을 비롯하여 3명의 동지들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16일에도 정문에서 구사대들과 조합간부들과의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또한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거나 유인물을 발송해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강요하고 있다.

한편 현중 해복투는 전원 원직복직을 요구하면서 15일부터 정문 앞에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자 해복투와 생대위, 텐트농성 전개

현자 해복투와 생대위가 13일부터 본관앞 텐트농성을 벌이고 있다. 원래 정문앞에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측에서 대형트럭으로 텐트를 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데다가 경찰이 소방차까지 동원하면서 막는 바람에 본관앞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해복투와 생대위는 ‘징계해고자, 정리해고자, 무급휴직자 전원 원직복직’ ‘정리해고자와 징계해고자의 원직복직을 99년 임단투 노조 요구안으로 상정할 것’ ‘전주와 아산지부 인원 부족분을 정리해고자에게 할당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조합신문을 통해 “간신히 안정을 되찾아 가는데 정리해고자들의 철농이라는 돌발변수가 발생하여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정리해고자들도 본인들의 이해관계만 앞세워서 20억도 받아야 하고, 리콜도 보장하라면 곤란하다. 조기 원직복직도 요구하고 생계대책위의 식당납품업도 보장하라고 주장한다면 상식에 맞게 사전에 입장정리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혀 생대위 동지들과 미묘한 갈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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