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전으로 위협당하는 온두라스 노동자들

마낄라도라 연대네트워크 7/7

자유무역지대에서 이전당할 위험에 처한 기미공장 노동자들

3월 19일, 2년 반에 걸친 투쟁으로 온두라스 리마에 위치한 한국인 소유의 기미 마낄라도라 공장의 노동자들은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쟁취하게 되었다. 비록 협약은 임금이나 노동조건에 있어서 많은 향상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향후 발전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남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는 컨티넨털 공업단지에서 쟁취한 첫 노사협약이었다.

그러나 기미노동자들의 승리가 있은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컨티넨털공업단지의 소유주인 하이메 로센탈은 공장부지의 임대 갱신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하였으며 공개적으로 지역내에 어떤 자유노조의 설립도 용인할 수 없다고 표명하였다. 로센탈은 온두라스의 가장 힘있는 가문들 가운데 한명이며 내년 대선의 대통령 후보로 내정되어 있다.

로센탈의 위협으로 인해 기미공장 경영진은 공장을 컨티넨털 공업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노동자들은 새로운 공장의 위치는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대단히 멀리 떨어져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더이상 기미 공장에서 일할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공장이전으로 인해 노조지지자와 노조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였다.

행동제안:

하이메 로센탈에게 항의 펙스나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Ing. Jaime Rosenthal

ZIP Continental

P.O. Box 390

San Pedro Sula

Cortes, Honduras

펙스:011-504-550-2750

로센탈씨에게

나(혹은 우리)는 당신이 컨티넨털공업단지에서는 유일하게 단체협약을 쟁취했던 기미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런 행동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자의 권리인 결사의 자유와 단체협상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사태가 불거져 나온 후, 당신은 대중적 이미지의 쇄신을 위해서 기미 공장의 이전요구를 철회했다고 말했지만 당신이 기미공장의 이전을 강행하기 위하여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해 보이며 당신의 이전 언행으로 인해 기미공장은 이미 다른 곳에 임대계약을 체결해둔 상태이다. 만일 기미노조가 파괴되고 계약이 폐지된다면 우리들은 국제적으로 당신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당신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 상황을 해결할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당신이 전제조건 없이 기미공장의 임대계약을 갱신하고 새 공장부지 문제 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당신 역시 캐나다와 미국 유럽에서 기미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연대투쟁의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기미공장의 이전으로 기미노동조합이 붕괴 된다면,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어떤 의류회사도 컨티넨털공업단지에는 입주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전심으로 이 사건이 대규모 국제 시위의 초점이 되기 전에 당신이 이 상황의 해결을 위한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가능한 빨리 제시할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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