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동향

민주노총 사무처 전체회의 열려

민주노총은 7월 20일 동학산장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처 전체회

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역본부 통합운영 △99년 상반기 사업평가 △진보

정당 건설에서 민주노총의 역할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각 발제와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지역본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먼저 ‘지역본부 통합운영’과 관련하여 경북지역본부에서는 “신자유주의를 앞

세운 정권과 자본의 통제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노동자들의 기본권이 무너

지고 있는 노동운동의 위기적인 상황은 현재 우리 조직이 확보하고 있는 일꾼만

으로도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지난 98년 1월 7일 중앙위에서 결정된 지

역본부 사무처 인원 배정 기준은 일(사업)을 중심으로 일꾼을 배정해야 하는 기

본적인 원칙을 무시하고 예산을 기준으로 인원을 배정함으로써 배정기준 자체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아직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현재의 일꾼들

이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며 사무처 통합은 유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원문제와 선정기준에 있어서 지역본부 재정을 기초로 하는 것과 사업

을 중심으로 하자는 의견 등 시각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99년 상반기 사업평가’와 관련하여서는 총력투쟁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토

론이 진행되었다. 6월 총력투쟁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고 후속투쟁으로 이어지

지 못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대통령 면담이 오히려 대통령 위신만 세워주는 방향

으로 진행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6월 투쟁 이후 지도부는 투쟁사업장

을 모아서 대응하고 대통령 면담을 쟁취한 것은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

고 지속적 끝으로 ‘진보정당 건설에서 민주노총의 역할’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3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토론하였다. 제주본부, 부산본부, 서울에서 밝힌 입장은 “지역

본부마다 편차는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착실하게 아래로부터 토의하고 준비해나

가자. 2000년 4월 총선 준비를 대비한 정당건설은 안 된다. 노동자 정치세력화

는 먼 장래를 보고 올바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밝혔다.

세 가지 주제에 대하여 각 지역별로 8월 13일까지 토의된 내용과 결과를 중앙

으로 올리기로 하고 전체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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