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1차 협력업체인 한림공업㈜(경남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이 협력업체중 처음으로 폐업에 앞서 전 종업원을 정리해고해 삼성차 문제에 따른 실직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한림공업은 지난해 12월 삼성차 빅딜 발표이후 8개월째 계속된 휴업사태로 22일 전체 종업원 39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 이들은 한달뒤 직장을 잃게 됐다.

이 회사는 96년 삼성자동차와 함께 설립돼 직원 105명이 SM5 내장재를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조업중단이후 종업원들의 자진사퇴가 잇따라 종업원이 39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회사측이 퇴직금 외에 위로금과 밀린 상여금 700%등 2억여원을 지급하지 않는한 정리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노동부에 진정서를 내는 한편, 29일부터 회사에서 농성에 돌입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이 회사 직원들은 다른 협력업체에서도 무더기 정리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협력업체들과 연대투쟁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실직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삼성차 협력업체들은 한꺼번에 정리해고를 단행할 경우 고용유지 지원금 등 정부지원이 끓기는 것을 우려, 지난해 연말 조업중단이후 자원퇴 직형태로 서서히 직원을 줄이고 있어 현재 실직대란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한편 삼성차 부품협력업체 생존대책위원회는 『조업중단 8개월동안 협력 업체들의 누적손실이 월 600억원씩 모두 4,800억원에 이른다』며 『고용지 원유지금 지원이 끓기는 내달말부터 자원퇴직형태로 직원들을 줄여온 업체들도 무더기 정리해고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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