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효율성의 이름으로 실행되고 있는 ‘신지식인 운동’
정부는 제2 건국운동의 일환으로 ‘신지식인’ 운동을 광범위하게 벌이고 있다. 여기서 ‘신지식인’이란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에 필요한 노하우를 체득하고 지식의 창출과 활용에 필요한 정신자세, 습관, 기본 능력을 갖춰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 사람을 말한다. 신지식인 운동과 관련하여 노동부의 경우 실업대책에서는 노동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노동력의 창출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방부의 경우 정보화 사회의 주역이 될 젊은 군인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 군의 과학화와 더불어 정보사회 시민으로 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전문대 신지식인 양성에 63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신지식인 운동은 학벌 중심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비판한다기보다는, 경제적 효율성에 적합한 지식만을 국가가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데서 문제가 있다. 또한 신지식인 운동은 과거 사회정화 운동이나 새마을 운동처럼 정치적 필요에 의해 대중을 동원하고자 하는 대중동원의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내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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