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전빈련, 비대위 체계로 전환하고 탄압분쇄 투쟁 본격화

전빈련은 7월 31일 오전 확대연석회의를 열고 ‘김대중 정권의 빈민 탄압 분쇄

및 민중생존권 쟁취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전환하고 양연수 상임의장을 비상

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전빈련은 최근 정부가 도시빈민들에 대해 군사독재

와 다를 바 없는 살인적 폭력만행과 공안탄압으로 반민중적인 본질을 드러내고

있음을 직시하고, 전노련, 전철연, 민철연 세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전면적

인 대응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현재 전철연은 남경남 의장과 고천만 부의장, 양해동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14

명의 철거민들이 구속, 수감되어 있는 상태이며, 지난 2일에는 20여 명의 사복

형사들이 전철연 사무실을 침탈하여 천정까지 뚫어가며 불법적인 압수 수색을

자행하기도 하였다. 또 7월 24일 구리시 인창동 최촌마을 강제철거에 대한 규탄

집회 참가자 66명이 불법 강제연행 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

였으며, 여학생들에 대한 성추행까지 버젓이 자행되었다. 남양주 경찰서는 25일

변호사 접견과 의사의 진료를 요구하던 대표자들까지 불법연행하여 감금하기도

하였다.

또한 군포에서는 산본역 육교에서 장사하던 노점상들을 단속하고 몰아내기 위

해 새벽을 기해 1000여명의 용역을 동원해 기습적으로 화단을 설치해 버리는 항

의하는 노점상을 불법 감금하는 탄압을 자행하였다. 또 얼마 전에는 대전역에서

노점을 하던 1급 장애인인 윤창영 씨가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노점단속에 분신

으로 항거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전철연 지도부 전원 구속과 노점상의 분신이 줄을 잇는 상황에서 개악된 집시

법에 의해 집회신고마저 불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대중 정권의 빈민 탄

압 분쇄 및 민중생존권 쟁취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 10일부터 30일까지를 1차

총력투쟁 시기로 설정하고, 6일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2시에는 군포에서 투쟁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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