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로 인한 고통속에 비관자살한 고 이상관씨 유족들의 근로복지공단 규탄 철야농성이 일주일을 넘어서고 있지만, 이상관씨 죽음에 대한 책임을 둘 러싸고 유족과 공단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상관씨 유족 및 이상관 자살 책임자 처벌 대책위는 5일 제4차 근로복지 공단 규탄집회를 갖고, 책임자 처벌 및 유족보상, 산재보험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이들은 “산재노동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산재보험 운영으로 산재노 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놓고도 공단은 책임을 인정치 않고 있다”며 “공단은 유족과의 면담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이에 항의하는 유족을 폭행하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는 이상관씨 유족 10여명은 지난 22일부터 방극윤 근로복지공단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8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열린 것이다.
이와 관련 근로복지공단은 유족 및 대책위 등의 요구에 대해 “유족의 요구는 현행법상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유족보상청구서를 제출 하는 법적 절차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유족 및 대책위는 오는 9일 이상관씨 49제를 맞아 농성장에서 추도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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