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사무금융노련, 동부생명 노조 사수 위한 단식농성 전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사무금융노련)이 동부생명 노조 사수를 위해

전 조직적 결의로 투쟁하고 있다.(<주간정세동향> 6월 21일자 [주간 네트워크]

참조)

동부생명 노조는 수 차례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체불임금 지급, 해

고자 복직, 노조활동 보장 등 매우 기본적인 요구사항조차 수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파업투쟁을 벌이는 한편, 박성기 지부장, 장수정 부지부장 등이 연달아 단

식농성을 진행해 태 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심영관 동부생명 노조 정책부장이 벌써 12일째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또 사무금융노련 동부사태 대책위원들은 국민회

의 환경노동위원장인 조한천 의원을 면담하고 동부그룹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

한 조처를 촉구하는 등 대정부 압력을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책위는 동부그룹 산하 전 노동자들에게 체불하고 있는 임금(상

여 기준 1,600%-총2000억 원 추산)을 돌려 받기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더 나아

가 동부사태의 총책임자인 ‘김준기 회장 체포결사대’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

다. 이와 같은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무금융노련은 지난 4일 비상중앙집행위

원회를 통해 8만 조합원 1인당 1천 원 모금운동을 하기로 결의하고, 동조단식을

결의한 바 있다. 또 대책위는 손해보험 노조를 필두로 정부여당의 직무유기를

고발하는 신문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회사측이 전혀 사태를 대화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자,

연맹은 일단 8월 9일 저녁 교섭을 한 후 그래도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10일 동

부생명 노조의 전 조합원 20여 명이 모두 다 강도 높은 투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노조결성 만 1년을 맞아 동부생명 조합원들은 본사에서 조촐

하게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94년 (구)한국자동차보험 노조를 깨뜨린 김준기 회

장의 ‘무노조 정책’에 맞서 동부그룹에 당당히 노조 깃발을 휘날릴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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