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한국전력 비대위, 파업 결의

지난 8월 5일과 6일 양일간 한국전력의 분할 매각 반대를 위한 한전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4,659명 중 19,543명(투

표율 79.25%)이 투표에 참가하였으며, 그 중 78.99% 찬성으로 힘차게 파업을 결

의하였다.

특히 이번 파업 찬반투표는 종전과 달리 사측 간부들이 투표장 입구에서 투표

에 참가하는 조합원을 감시하고 압력을 가하는가 하면 부서별 모의투표를 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탄압이 자행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 밖에도 지부 선관위원

이나 조합원을 외부에 출장 보내기도 하고, 부서별 야유회를 실시하여 투표참여

를 원천적으로 방해한 사례들이 드러나는 등 방해공작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이

러한 방해공작 속에서도 조합원들이 보여준 높은 참여와 찬성율은 투쟁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력 비대위는 지난 8월 2일부터 전 조합원이 투쟁복을 입고 근무하는 준법투

쟁을 벌이는 한편, 전력산업 구조개편 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본사 안에서 공동

의장단 3명과 노조 임원 2명이 6일까지 시한부 단식농성을 하였다. 또 오는 24

일경에는 참여연대, 민교협, 학단협, 민변이 공동 주최하여 전력산업 해외 매각

에 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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