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급 이하 컴퓨터가 10명당 3대, 1%만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음. 시민단 체의 정보화 실태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들 시민단체들에 정보화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시민단체를 위한 정보화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한국정보문화운동협의회(www.icm.or.kr)는 이달 들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시민단체 100여곳을 선정해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주는 1시민단체 1홈페 이지 갖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운동정보센터(www.kngo.or.kr)도 전국시민단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묶는 엔지오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벌인다.
정보문화운동협의회는 이번주까지 시민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9월부터 홈 페이지 만들기에 들어간다. 최창렬 사무국장은 “시민단체들의 사이버공간 진출을 본격화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단 체당 20 30메가바이트의 용량을 주어단체와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게시판과 의견난을 만들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겨레>가 후원하며, 정부의 예산 및기업들의 기술지원으로 추진된다.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는 자원봉사자나 협의회에서 제공하는 무료정보화교 육을 받은 시민단체 실무자가 맡는다. 8일 현재 30여개시민단체가 신청했다 .
협의회는 내년에는 전국 200개 시민단체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줄 계획이다.
시민운동정보센터의 엔지오네트워크 구축사업은 10월10일 열리는세계엔지 오대회를 앞두고 국내외 시민단체를 묶는 것이다. 10월13일에 개통시킬 예 정이다. 5월부터 시작한 전국 시민단체 조사를이 달안에 마무리하고, 9월 부터 전국 2만여개의 시민단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시작한다. 엔지 오네트워크의 홈페이지(www.kngo.net)에서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의 시민단체 까지도 검색할수 있도록 구성된다. 시민단체 데이터베이스는 지난해 진보네트워크(www.jinbo.net)가 만든 적이 있지만, 전국의 시민단체를 모두 포함 하고 외국 단체까지 아우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센터 손중양 사무국장은 “정보화시대에는 정부보다 민간의 전문적이고 자율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터넷을 통해세계 시민단체의 연대가 가능해짐으로써 시민들의 목소리와 역할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시민운동정보센터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손 국장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공동네트워크를구축하기 위해선 무엇 보다 컴퓨터와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상당수 시민 단체들의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고 컴퓨터를 구해 무상 제공하는 사업도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정보문화운동협의회는 이달 중순께 시민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인터넷 교육을 실시한다. 정보화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교육신청은 이달초에 꽉 차 버렸다. 참여문의는 정보문화운동협의회 (02)722-3963, 시민운동정보센터 (02)762-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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