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출국한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민주노총 대표단’은 오후에 천진에 도 착, 버스편으로 북경으로 이동한다. 대표단은 북경 21세기 호텔에서 1박을 한 뒤 10일 드디어 조선민항 편으로 오후 2시경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한 다. 그러나 평양 행사와 관련한 남측대표단의 세부일정은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10일 아침 확정, 발표될 예정.
현재 12, 13일 개최되는 축구경기외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여부다. 이갑용 위원장은 출국직전 가진 기자회견 에서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성사될 경우 민주노총의 위상이 높아 질 것”이라며 “남북교류와 관련해 노동자가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해달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출국을 판 문점으로 못한 만큼 앞으로는 판문점을 통한 남북노동자 교류도 제안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다만, 면담이 이루어질 경우 정치적인 내용에 대해서 는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평양에서 직접 실무회담을 가졌었던 조준호씨는 “임수경씨 등 남측 방북 인사들이 주로 김주석과 대면했듯이 민주노총 대표와의 만남도 이루어지지 않겠냐”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갑용 위원장은 조선직업총동맹 대표와의 간담회를 제안했고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남북 노동자 대표가 처음으로 제3국이 아 닌 한반도땅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남북노동자 교류 확대 방안을 제안할 생각이며 향후 남북 노동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 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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