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이 한창인 대우자동차에 대폭적인 인력조정 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8월초 휴가에 들어가기 앞서 임원에 대한 30% 인력조정에 나선 대우자동차는 이를 마무리짓고 휴가 이후 사무관리직들에 대한 인력조정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대우차의 한 관계자는 “임원 조정에 따른 조직개편이 곧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5개 공장체계를 일원화해 나갈 경우 통폐합되는 조직이 다수 나타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연관되는 부서장 및 팀장은 물론 사무관리직들의 인력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안은 이번 주 중 마련돼 발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원 30% 감축이 이뤄진 만큼 사무관리직 인력감축도 30% 정도는 이뤄지지 않겠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이미 사무실에서는 부서장 및 팀장을 중심으로 인력조정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8월 중순경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조직 축소에 따른 잉여인력의 편성에 대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대우 고용정책의 골간인 ‘정리해고는 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있는 사업으로의 재편이나 교육 실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즉각적으로 해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사무관리직의 인력조정이 다가오면서 생산 현장에서도 인력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GM의 노무관리 방식이라면 제휴가 확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대대적인 인력감축’이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 회사들의 경우 회사를 인수할 경우 부채나 인력문제 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춰줄 것을 요구하기도 해 대우차와 GM과의 재협상이 이뤄지면서 이와 관련 한 문제들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의 관계자는 “GM측이 제휴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인력조정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업관계를 유지해 온 GM과 대 우차간에 많은 협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인력 등과 관련한 세부 항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한 경제소식통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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