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금속연맹 투쟁동향
현대정공 울산노조, 고용·단협 승계
98년 12월 3일 현대자동차의 분할.합병 계획이 발표된 이후 8개월 넘게 투쟁
해 온 현대정공 울산노조가 10일 회사와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12일 조합원 총
회에서 잠정합의안이 51.64%로 통과되면서 투쟁을 마무리했다.
타결된 주요 내용은 △2,000년 11월까지 고용과 단체협약 승계를 보장하고 △
임금은 현대자동차 노조와 함께 교섭을 진행하며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민·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대량 징계문제에 대해서는 안현호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임원은 해고하되 나머지 38명에 대해서는 징계강도를 낮
추기로 하였다.
한라중공업 노조, 플랜트 매각관련 교섭 수용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 돌입
한라중공업 노조는 충북 음성에 있는 플랜트의 매각과 관련하여 ‘단체교섭 수
용 및 고용·노조·단협 승계’를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플랜트 사업본부 매각을 추진하자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회사는 7월 초순 주식회사 스페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7월
26일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서 사본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구체적인 고
용보장 방법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또 회사는 11일 차장급 이상 간부회의와 12일 조선 직·반장 설명회를 통해
사무직, 생산직 구분 없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며 강압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노조에서는 사무직과 생산직 3천4백 명을 인원정리하고 현대에서 파견한
인원으로 공장을 운영하기 위하여 강압적인 희망퇴직을 받는 것으로 보고 사실
상 정리해고인 희망퇴직에 결사반대하고 있다.
삼화산업
전남 영광에 소재한 삼화산업 노조의 간부·조합원들이 국민회의 당사에서 상
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2년째 끌고 있는 △98임금·단체협약 체결 △
해고자 8명 원직복직 △단체협약 해지 철회 등 노조활동 보장을 삼화산업의 실
소유주인 국창근 의원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며 7일 8시 30분부터 여의도 국
민회의 중앙당사 별관 5층 2회의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삼화산업은 국
민회의 국창근 국회의원(지역구 전남 담양)이 대주주로 기업을 사실상 소유하고
있다.
농성 중인 노동자 24명은 지난 11일 영등포 경찰서에 연행되었다가 12일 저녁
모두 석방되었으며 그 중 11명은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로 인해 조합원들은 국
민회의 당사에서 쫓겨났으나 당사 앞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농성투쟁을 계속 전
개하고 있다. 노조는 이후에 조합원들까지 참여하는 상경농성을 계획 중이다.
삼화산업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를 정리해고하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
간부까지 부당해고 했다가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부당해고로 판정이 났는데도 해
고자의 복직명령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가 하면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
다. 특히 국창근 의원은 자신과 삼화산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뺌을 하
면서도 지역구 사무실 직원 5명의 임금을 삼화산업에서 지급하는 등 상식 이하
의 행위를 일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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