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동향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 노동자 통일한마당 열려

8월 14일과 15일 경희대와 서울대에서 노동자 통일한마당이 1,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4일 오전 11시 노동자 통일한마당 추진위는 긴급하게 회의를 갖고 범

추본과 통추위 사이에 장소 문제 등 실무적인 부분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노동자 통일한마당 행사1부를 경희대에서 개최하고, 2부는 서울대에서

열기로 하였다.

1부는 8월 14일 경희대에서 민중연대 통일한마당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노동

자,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도진호 전일노련 통일위

원장이 나와 이갑용 위원장의 대회사를 대독하고, 장기수 임방규 선생님과 홍근

수 목사의 격려사가 있은 후,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와 경기동부연합 노동자들

의 문화공연이 있었으며 결의문을 채택하고, 2부 행사는 서울대에서 갖기로 하

고 1부 대회를 마쳤다.

2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대 본관 앞 잔디밭에서 민주노총 마창, 울산, 전

북, 부산, 대구지역본부와 전국노동자통일대연석회의, 전국노운협, 일하는 예수

회 소속 노동자와 농민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힘차게 열렸다. 특히 농민

들이 농민 결의대회를 갖기 전에 노동자 통일한마당에 함께 참석해 연대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먼저 이규재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잘못된 역사를 변혁시켜 나가는데 주력

군으로서 함께 연대해야 할 책무가 있는 노동자·농민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을

결의하고 미래를 책임져 나갈 것을 다짐할 수 있게 되어 이번 대회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방북 때 북한 민중들은 눈물겹도록 뜨겁게 우리

를 환영해 주었다. 그것은 우리 4천만 민중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사랑, 믿음의

표현이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면서 민족대단결 의식을 높

이고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자”고 대회사를 하였다. 이어서 임방규 선생님은 “32

년 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노동자·농민의 이익에 일치되는 삶이 사람다운 삶이

라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우리를 괴롭히고 억압하고 있는 미 제국주의를 축출

하고 통일을 이루어나가자”고 힘찬 격려사를 하였다. 또 안승찬 대전충남 범추

본 대표는 “미국의 한반도 전쟁책동을 분쇄하고, 일본의 신군국주의 부활을 저

지시켜나가자”고 격려사를 하였다. 전농 정광훈 의장의 연대사가 있은 후 참가

자들은 “전쟁책동 분쇄, 국가보안법 철폐, IMF 반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

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총력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대회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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