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 통일대축전 제10차 범민족대회 열려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 통일대축전 제10차

범민족대회’가 서울대에서 열렸다.

학생, 노동자, 농민 등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막식과 전야제, 본대회 순

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8천여 명의 전경이 포크레인, 불도저, 소방차, 페퍼포

그 등을 동원하여 학교 주변을 겹겹이 에워싸고 대회장을 원천봉쇄하여 7시간씩

관악산을 타고 들어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14일 밤 본관 앞 잔디밭에서 진행된

전야제는 정치연설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어졌고, 참

가자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15일 오전 9시 남·북·해외가 함께 참여하는

범민족회의가 진행되었으며, 10시에는 노동자, 농민, 청년 등 부문 결의대회,

11시 기독학생들의 통일 기도회, 오후 1시 전국연합 주최의 결의대회와 각 지역

별 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범민족대회 출정식을 거행한 범

추본 대표들과 학생들이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행진을 하였으나 정문 앞에서 전

경들과 면 강제해산시키겠다”는 방송을 하고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위협을 가해 왔으

나, 별다른 충돌 없이 2시간 가량 대치하다 본대회장으로 돌아와 범청학련 결의

대회와 폐막식을 하고 대회를 모두 마쳤다.

이어서 저녁 8시부터 노동자, 농민 등 참가자들은 서울대 정문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9시 5분 경부터 경찰이 갑자기 전원 연행 방침으로

돌아서면서 교문 앞에서 30여 명을 연행한 데 이어 학교 안으로까지 들어와 나

가려고 하던 참가자들을 연행, 결국 이날 400여 명이 연행되었다.

한편 14일 저녁 7시 경희대에서는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이 주최하여 ’99

통일염원 남북노동자축구대회 민주노총대표단 환영대회 및 민중연대 통일한마

당’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저녁 9시에 시작되어 홍근수 목사의 대회

사와 통일축구단 환영식, 문화공연, 결의문 채택 순으로 밤 12시까지 진행되었

으며, 이 자리에서 노동자 통일한마당 1부가 열렸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