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경찰의 성추행·폭력만행 규탄과
민중생존권 쟁취 투쟁 결의대회 열려
8월 20일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IMF 범국본 주최로 400여 명의 빈민, 학
생,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의 성추행·폭력만행 규탄과 민중생존권 쟁취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먼저 홍근수 공동대표의 대회사가 있은 후 구리시 최
촌마을 철거민이 나와 강제 철거 과정에 발생하였던 남양주 경찰서의 폭력 만행
을 폭로 규탄하였으며, 현대중기산업 노조 박복찬 위원장은 백주대낮에 종로경
찰서의 경찰들이 계동 현대본사 앞 집회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집회에 참가한 여
성들에게 보여준 파렴치한 성폭행을 낱낱이 폭로하였다. 그리고 8월 15일 서울
대에 들어가려다 연행되었던 노수희 전국연합 공동의장은 8 15 통일대회에 대한
정부당국의 폭력적 탄압에 대해 생생하게 폭로를 하였다. 전빈련 양연수 상임의
장의 투쟁사가 있은 후 결의문에서 △철거민, 노점상 등 민중생존권을 말살한
경찰책임자 엄중 처단 △평화적 집회에 대한 폭력진압과 강제연행, 구속을 자행
한 남양주 경찰서장, 전 종로경찰서장, 그리고 이를 방관하고 있는 경찰청장 엄
단 △최촌마을, 현대중기 집회 때 발생한 성추행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연대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경찰청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그러나 가두행진을 하던 중 경찰들이 중앙일
보 호암아트홀 앞에서 가로막고 행진을 저지하였다. 이에 맞서 몸싸움을 하며
대치하고 있다가 결국 경찰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인근 삼거리까지 길을 터 주었
다. 삼거리 앞에서 다시 몸싸움을 하다가 시간관계상 그 자리에서 바로 정리집
회를 하고 집회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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