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노동조합(위원장 최흥산)이 23일 서울 보라매공원 대교 본사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올들어 벌써 세 번째 천막농성이다.

노조는 지난 5월 이후 대교 본사 앞, 노조사무실, 그리고 대전 지역 등지에서 철야 혹은 천막농성을 벌이면서 “회사측에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징계 철회, 시간외 근로수당 지급, 고용안정”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 최흥산 위원장은 “대전에서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던 지난 19일 노조 가 주장한 부당노동행위책임자 처벌 및 징계철회 등 쟁점에 대해 회사측이 ‘모든 문제는 법원 결정에 따른다’며 시간끌기로 일관해 다시 서울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근무태만 등을 이유로 노조 상집간부 등 9명에게 감봉 6개월, 엄중 경고 등 징계 처분을 내려 이 역시 해결해야할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노조는 오는 25일 ‘결사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농성 수위를 점차 높여 가면서 사측의 성실협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다시 천막농성에 들어가면서 성명을 발표하고 사측에 “노동조합은 조직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머지않아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가 발표한 “중대한 결정”은 대교 강영중 회장의 개인 비리와 관련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노조측이 공개를 꺼리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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