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필증 교부가 넉달 가까이 지연됨에 따라 말썽을 빚었던 마창지역 공공건설일용노조(위원장 김한우)에 대해 24일 오후 창원시가 마침내 필증을 발급했다. 이로써 공공근로사업 종사자 등 반실업 상태 노동자들도 노조활동이 가능해졌다.

지난 4월11일 설립신고 후 창원시는 “공공근로사업 종사의 근로자 인정 여부를 중앙부처에 질의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 지금까지 필증 교부나 반려조치가 없어 노조측과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 5월10일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근로자를 본다”는 요지의 회신이 있었음에도 시청측이 이를 밝히지 않고 여태까지 지연시킨 데 대해 민주노총이 직무유기라고 비 난하는 등 곡절을 겪기도 했다.

김한우 위원장(43세, 철근공)은 노조의 핵심사업으로 “이 지역 조합원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노조의 조합원 수는 현재 150여명으로 공공근로 종사자 수만 100여명에 이른다. 조태일 마창협의회 교선국장은 노조설립 의의에 대해 “명칭은 실업자 노조가 아니지만 반실 업상태에 있는 공공근로종사자와 건설일용노동자들이 주체가 돼 지방자치단 체장과 교섭을 벌이는 등 현행법의 테두리내에서 실업자의 조직화와 대정부교섭의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창원=정현민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