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100만원 미만의 `초저가 국민PC’를 보급하려다 업체의 로비에 밀려 가격을 올리자 네티즌들이 연일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를 통해 정통부를 성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한번 약속한 정책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특히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특정기업의 이익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확고한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한 시민은 “한번 공개된 약속은 무슨 일이 이어도 지켜야 하며 이번 정책 번복을 놓고 정부가 대기업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인상을 받았다”고 불평을 제기하고 나섰다.
자신을 `정시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당초 90만원대 초저가 PC가 삼성이 만들면 다르기 때문에 120만원으로 올라갔느냐”면서 이번 정부정책을 뒤집은 삼성측을 직접 겨냥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번 이익을 국민들에게 환원해야 되는것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또 “서민들이 정통부에게 정면으로 맞았다”면서 “정통부는 국민의편이냐, 업자의 편이냐”며 정통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은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당초 계획을 번복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장난을 친 것이 아니냐고 거듭 정통부의 정책혼선을 질타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장관이 특정그룹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냐”면서 정통부 장관을 직접 비난하기도 했다.
정통부는 이처럼 네티즌들이 연일 정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초저가 PC 정책에 대해 비난을 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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