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지난 23일, 제 15차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도부 선출방침 및 하반기 노선을 확장지었다.

15차 대의원대회는 660명의 대의원 중 3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방침과 임원선거를 둘러싸고 가장 중점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갑용 위원장의 대회사에서도 곳곳에서 진보정당 건설이나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언급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었고, 이 위원장은 “하반기 노동법 개정투쟁으로 정부를 압박해 나가고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조합원들이 진보정당 창당에 참여하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현재 추진중인 진보정당이 노동자 중심성, 현장성, 변혁성에 기초하는 투쟁하는 정당,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는 등의 중앙위에서 정리됐던 정치 방침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임원 선거는 9월 17일에 치루어진다. 이번 선거는 이갑용 지도부의 사퇴에 따른 2기 임원의 보궐선거로 치러지며 위원장-사무총장의 경우 29일까지 후보자등록을 마감하며, 부위원장은 현직 부위원장이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감안해 31일까지 등록을 받기로 했다. 얼마전 출소한 단병호 전 금속연맹 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지만 자세한 윤곽은 마감 직전에 가서야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주 40시간 법제화 관철 등 하반기 투쟁방향도 결의되었다. 민주노총은 단일안으로 올라온 상반기 평가안을 별다른 토론없이 원 안대로 통과시켰으며, 뒤이어 ‘노동시간단축 법제화’, ‘노동악법 철폐’, ‘사회보장제도 개혁투쟁’, ‘신자유주의정칙저지와 불법부당노동행위 척결’, ‘재벌개혁 및 정치개혁과 노동자 정치세력화’ 등을 하반기 투쟁방향으로 설정했다. 민주노총은 11월 노동자 대회를 중앙상경투쟁으로 개최하고 이때를 전후로 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 주40시간 법제화 관철 등 법개정을 촉구하는데 주력, ‘노동시간단축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민주노총은 현대중기산업(주)노조 조합원들의 고용승계투쟁과 관련해 현대재벌 반대운동, 현대제품 불매운동 등을 전개해나갈 것을 특별결의 했다. 또 산재보험제도와 근로복지공단 개혁과 관련한 특별결의문도 이날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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