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의 원탁회의와 추진위원대회를 거쳐 창당작업을 가속화해온 진보정당창당추진위가 오는 29일 63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갖는다.
이번 발기인대회는 6월 각계각층 추진위원 5백여명이 참석한 추진위원대회서 창당 발기인 1만명을 모집하여 발기인대회를 치루자는 결의에 따른 것이다. 원래 7월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민주노총 등 기층의 상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한 달이 늦추어졌고 이를 둘러싼 얼마간의 내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기인대회에서는 당의 뼈대를 이루는 당명을 결정하고, 당의 강령과 정강의 초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벌써 수십개의 당명이 후보로 추천되었고, 창추위는 조영건 경남대교수를 당명 제정위원장으로, 안병욱 카톨릭대 교수를 강령기초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여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하나의 중요한 순서는 지도체제 결정과 지도부 선출의 문제이다. 추진위 과정에서는 이권영길, 이갑용, 양연수, 김진균의 4인이 공동대표를 맡아왔으나 발기인대회에서 모두 새로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인가, 단일대표로 할 것인가 혹은 상임대표를 둔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의견대립이 존재한다. 각 위원회의 책임자 선정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갑용, 양연수 대표의 사퇴의사 표명과 번복, 통신 공간에서의 불미스러운 논쟁들, 기층대중의 참여 저조 같은 어려운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창추위 관계자들은 발기인대회에서 이러한 과정이 약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기대가 많은 만큼 할 말도 많았으리라는 것이다.
발기인대회는 대회는 오후 1시부터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발기인은 토요일까지 동의서와 함께 3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문의: 369-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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