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가 상표권 분쟁에 휘말릴 조짐이다.

`Linux’는 1991년 리누스토발즈에 의해 리눅스 커널이 개발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는 미국내에서는 물론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상표권을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권아무개씨는 97년 7월 `Linux’, `리눅스’라는 상표와 함께 `컴퓨터 프로그램이 수록된 디스크나 책자 등 9종의 상품에 대해 이 상표를 독점적·배타적 사용하겠다’는 상표권을 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권씨는 최근 리눅스가 전세계적으로 윈도에 대적할 새로운 운영체제로 떠오르면서 국내에도 리눅스 관련 서적과 소프트웨어들이 쏟아지자 지난 20일 교보문고에 상표권 침해 중지를 요구하며 `리눅스’, `Linux’가 표기된 서적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리눅스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영진출판사외 15개 출판사는 25일 법원에 `상표권 등록 취소’ 소송을 내 이미 보통명사처럼 사용되고있는 `리눅스’의 자유로운 사용을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에서도 지난 95년 `LINUX’를 상표권으로 등록한 델라코러스라는 인물이 97년 상표권을 행사하려고 했다. 이에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 98년 리누스 토발즈에게 그 권리가 돌아간 바 있다. 네티즌들도 피시통신 게시판에 `리눅스의 상표권을 주장하려면 먼저 리누스 토발즈에게 허락을 받아라’, `리눅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상표권을 포기하라’는 글들을 올리고있다. 오영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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