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고 이상관씨 자살 책임자 처벌과
근로복지공단 개혁 촉구 집회 열려
8월 26일 낮 12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잔디밭에서 노동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재노동자 이상관 자살 책임자 처벌과 근로복지공단 개혁
을 위한 7차 결의대회’가 열렸다. 먼저 전국노련 이환재 의장이 대회사를 한 후
전국산업재해피해자단체연합의 고재열 사무국장, 이화여대 학생, 민중의료연합
김재광 사무국장이 규탄사를 하였다. 고재열 사무국장은 “산재 노동자들은 언제
잘릴 지 두려워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 한 달에 9명의 노동자가 산업
재해로 죽어가고 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
산재 노동자는 환자가 아니라 산재 쓰레기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현실을 개탄
하였다. 이어서 고 이상관 씨의 아버님은 “내가 집을 나와 천리 길을 내달려온
지 30일 됐다. 농사꾼과 노동자는 모두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 돈 있고 권력 있
고 배웠다고 하는 높은 사람들은 우리를 강제로 잡아가는 놈들이다. 이제 여러
분들이 국회의원도 되고, 장관도 되어야 한다. 저들은 나보고 고향 내려가라고
하는데 나는 내 아들 문제 해결 안되면 죽을 때까지 여기서 싸울 것”이라고 힘
찬 결의를 밝혀주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방극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해임 △
유족급여 지급과 공식 사과 △근로복지 공단의 관료주의·권위주의 행정제도 전
면 개혁 △산재보험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하고 집회를 마쳤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산재노동자 이상관 자살 책임자 처벌과 근로복지공단 개
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9월 2일과 4일에도 계속 집회를 열 예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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