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제2기 서울 도시철도노조의 직선대표자 선거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노조위원장을 비롯, 4명의 본부장과 27명의 지부장 그리고 85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등 직선 조합 간부를 모두 새로 선출하게 된다.

이 중 단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2기 노조위원장 선거다. 모두 4명이 후보로 출마한 이번 위원장 선거전에는 전임 집행부 출신 2명과 대의원, 평조합원 출신 등 다양한 후보군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기 집행부 부위원장 출신인 김만화 후보진영은 “지하철과 통합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면서 “조합원들은 ‘통합’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진영은 “결선투표 없이 당선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김남식 후보는 차량지부 대의원으로 “민주노총 가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 진영 관계자는 “선거기간동안 유언비어에 시달렸다 “면서 “정말 민주노조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조합원들이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며 투표결과를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반조직 행위’로 노조에서 제명됐으나 올 7월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이 나와 선거에 나올 수 있었다.

이철희 후보는 1기 집행부 기획국장 출신으로 “2월26일 합의한 구조조정 재협상과 민주노조 건설”을 쟁점으로 삼았다. 이 후보는 “김만화 후보와 내가 결선투표에 올라가 결국은 내가 당선될 것”이라며 세를 자신하는 태도였다.

평조합원 출신 김재동 후보는 “노조의 민주화와 함께 조합원 의사에 충실 한 노조가 필요하다”면서 “선거를 통해 드러나는 조합원들의 의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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