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장기호황에도 많은 노동자들이 호황의 과실을 누리기는 커녕 오히려 소외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노동총동맹산업별회의(AFL-CIO)는 최근 전문 조사회사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의 노동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이 호황의 혜택에서 배제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자들은 처음 직장에 취직할 때는 열심히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하지만, 이런 노동자들 가운데서도 상당수는 30대가 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 `환멸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열심히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응답 비중은 18~24살에서도 62%여서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러나 30~34살에서는 이 비중이 52%로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인들이 기업이윤을 노동자들과 나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중은 18~24살에서는 51%, 25~29살에서는 62%로 집계됐다.
한편 노조가입 의사를 밝힌 노동자들의 비중은 54%로 2년 전 같은 조사 때의 47%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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